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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식이 환자에게 주는 불편감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9.05 17:55
  • 조회수 :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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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입원환자의 경우 고령으로 인한 신체기능저하, 치매 및 파킨슨병의 악화로 인하 삼킴장애, 흡인성폐렴의 반복 등의 의료적 요구가 있어 경관식을 권유하게 되는데 환자 보호자 및 환자의 입장에서 경관식(콧줄) 적용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는 경관식 적용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감을 과도하게 걱정하여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경관식에 대한 환자보호자분들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경관식 적용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에 대한 주제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경관식(enteral feeding)은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주로 코나 복부를 통해 위나 소장에 직접 음식물을 투여합니다. 이는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신체적, 정신적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관식으로 인한 불편감의 정도는 환자의 상태, 경관 삽입 위치, 적응 여부 등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chaptor 1. 경관식이 환자에게 불편감을 주는 기간


1. 초기 적응기 (1~2주)

  • 초기 불편감: 경관식 시작 후 처음 1~2주 동안은 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불편감을 많이 느끼는 시기입니다. 특히, 비위관(코를 통해 위에 삽입되는 튜브)의 경우, 코와 목 부위에 이물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많은 환자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느낍니다.
  • 위장관 반응: 환자가 처음 경관식을 받을 때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소화 불량 등의 위장관 불편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체가 새로운 영양 공급 방식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심리적 스트레스: 처음 경관식을 받는 환자들은 이물감과 식사 방식의 변화로 인해 불안감, 답답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변화나 음식 섭취가 제한됨으로 인해 초기 정신적 불편감이 나타납니다.

2. 중기 적응기 (3주~1개월)

  • 신체적 적응: 경관식에 대한 신체적 적응은 대개 2~3주 차에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 환자는 점차 경관 삽입 부위의 자극에 익숙해지며, 이물감과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코나 목을 통한 비위관에 대한 불편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합니다.
  • 위장관 문제의 완화: 경관식으로 인해 발생했던 위장관의 팽만감, 소화 불량 등의 문제도 점차 감소합니다. 환자의 신체가 새로운 영양 공급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위장관 반응이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정신적 적응: 신체적으로 경관식에 적응하면서 심리적 불편감도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음식에 대한 갈망이나 사회적 고립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여전히 정신적 부담을 느끼는 환자도 드물게는 있습니다.

3. 장기 적응기 (1개월 이상)

  • 완전한 적응: 대부분의 환자는 1개월 정도가 지나면 경관식에 대한 신체적 적응이 완전히 이루어집니다. 튜브에 대한 이물감과 불편감은 최소화되며, 경관 삽입 부위의 자극도 더 이상 큰 문제로 느끼지 않게 됩니다.


chaptor 2. 경관식이 환자에게 불편감의 종류


1. 신체적 불편감

  • 경관 삽입 부위의 자극: 코나 목을 통해 삽입되는 경관 튜브는 삽입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를 통해 삽입된 비위관은 코나 목의 점막을 자극해 이물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튜브가 움직일 때 불편감을 느끼거나 기침, 구역질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위장관 불편감: 경관식을 받는 동안 위에 음식물이 직접 주입되기 때문에 환자는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소화장애로 인한 불편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위관 튜브로 인한 피부 자극: 경관 튜브가 코나 피부에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환자는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불편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2. 정신적 불편감

  • 이물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관 튜브는 환자에게 지속적인 이물감을 줍니다. 특히 처음 경관식을 시작한 환자는 튜브로 인한 불편감과 이물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물감을 견디는 것이 어려워 불안감이나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사회적 고립감: 경관식을 받는 환자들은 일반적인 식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경험이 제한되면서, 정서적 고립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자존감 저하: 경관식을 지속해야 하는 환자는 자신이 의존적인 상태에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식사 대신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상황이 환자에게 정신적 부담감을 줄 수 있습니다.

3. 기타 불편감

  • 움직임 제한: 경관 튜브가 삽입된 상태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환자가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나 잠을 잘 때 튜브가 빠질 수 있어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구강 및 치아 건강 문제: 경관식을 받는 환자는 구강을 통해 음식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구강 위생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간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치주 질환이나 구강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관식은 신체기능저하로 인한 섭식곤란, 치매 및 파킨슨병의 악화, 흡인성폐렴의 반복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방법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신체적, 정신적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관 삽입 부위의 자극, 위장관 불편감, 사회적 고립감, 이물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4주 사이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은 거의 해소가 됩니다. 

섭식곤란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및 영양불균형에 따른 면역력저하, 욕창발생, 관절 및 근육의 구축, 흡인성폐렴의 반복등의 상황이 발생시키는 환자의 고통과 상급 종합병원 치료로 인한 환자 보호자의 심리적 경제적 고통를 고려 하였을때 경관식이 환자에게 주는 불편감에 비하여 경관식의 조기 적용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주는 혜택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