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병원에서 하는 항암화학요법 환자의 영양관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8.22 14:19
  • 조회수 : 352

20110429000047_0.jpg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영양 관련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시행합니다.

항암환자 영양관리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항암환자의 영양관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 영양 상태 평가

  • 영양 스크리닝: 입원 시 의료진은 환자의 영양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기본적인 영양 스크리닝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영양 결핍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영양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 체중 변화 및 체질량지수(BMI): 환자의 체중 변화 및 BMI를 추적하여 영양 결핍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 혈액 검사: 혈액 내 영양소(알부민, 전해질, 비타민, 미네랄 등) 수치를 확인하여 영양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보충합니다.

2. 맞춤형 영양 계획 수립

  • 영양사 상담: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항암치료의 종류, 환자의 상태, 식욕, 소화 기능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영양 계획이 수립됩니다. 식사 계획에는 환자의 개인적인 선호도와 식사 불편감도 반영됩니다.
  • 치료에 따른 영양 전략: 각 항암제의 부작용에 맞는 영양 전략이 수립됩니다. 예를 들어,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 소량씩 자주 식사하도록 권장되며, 변비나 설사를 겪는 경우 그에 맞는 식이 요법이 제공됩니다.

3. 식이요법 제공


     a. 경구 섭취: 환자가 스스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경우, 영양사가 권장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합니다. 

           이에는 충분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하는 식단이 포함되며,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주로 제공됩니다.

     b. 특수 영양식: 일반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영양 강화식이 제공됩니다. 고단백식, 죽, 영양 보충제 등이 사용됩니다.

     c. 제한 식이: 특정 식품이 제한되거나 특정 질환에 맞춘 제한 식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성혼수가 우려되는 간암환자의 경우 저단백식, 신장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신장암 환자는 저염/저단백 식단이 제공됩니다.

     d. 비위관 또는 위루관 영양: 환자가 구강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비위관이나 위루관을 통해 액체 형태의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경장영양은 환자의 소화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경우에 사용되며, 영양소는 소화관을 통해 흡수됩니다.

     e. 완전비경구영양(TPN): 환자가 경구나 경장영양으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없는 경우, 중심정맥관을 통해 혈관으로 직접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중심정맥영양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전해질, 비타민 및 미네랄을 포함한 혼합물로 구성되며, 말기 암환자나 소화기계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f. 부분비경구영양(PPN): 필요 시에는 일부 영양소만 정맥으로 공급하는 PPN을 사용하기도 하며, 이 방법은 영양 결핍을 보충하면서도 경장영양을 병행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4. 영양 모니터링 및 조정

  • 정기적인 모니터링: 영양 상태는 치료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평가됩니다. 체중, 섭취량, 실험실 검사 수치 등을 바탕으로 영양 관리 계획이 수정되고 조정됩니다.
  • 부작용 관리: 영양사와 의료진은 항암치료 부작용에 따라 영양 관리 계획을 조정합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입안의 궤양 등의 부작용이 있을 경우 해당 증상에 맞는 대체 식단이나 영양 보충 방법이 제공됩니다.

5. 심리적 및 정서적 지원

  • 식사에 대한 스트레스 완화: 항암치료 중 식사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식사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영양사가 환자의 식습관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식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긍정적인 식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병원에서 항암환자의 영양관리는 가정에서의 영양관리에 비하여 환자의 영양상태에 대한 평가와 평가결과의 모니터링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영양사, 의사, 간호사 등의 전문인력이 맞춤형 영양 계획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공급함으로써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