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신체적 기능 저하는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인지 기능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도 점차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입니다.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상실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 균형 감각, 자율 신경계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감소하게 됩니다.
신체적 기능 저하는 환자의 독립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낙상 및 신체적 손상의 위험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보통의 경우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는 치매의 발생을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신체기능의 저하가 발생한 후 그 원인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치매가 진단되는 경우가 오히려 흔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테면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하였는데 의사가 갑작스럽게 치매로 인한 연하장애 가능성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치매가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치매로 인한 신체적 기능 저하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운동 기능 저하
- 보행 장애: 치매 환자는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는 보행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균형 감각과 근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걸음이 불안정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후기 단계나,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특정 치매 유형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 근력 약화: 치매가 진행되면서 근육 약화가 발생하여 환자가 일상적인 움직임을 수행하기 어려워집니다. 환자는 옷을 입거나,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운동 실행 능력 저하: 이는 뇌의 손상으로 인해 환자가 동작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입니다. 일상적인 동작이나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일련의 과정이 혼란스러워지고, 옷 입기, 식사, 씻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 동작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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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균형 감각 저하
- 치매 환자는 균형을 잡는 능력이 저하되어 낙상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는 운동 조정 능력과 인지 기능의 저하로 인한 결과로, 환자는 쉽게 비틀거리며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낙상은 골절과 같은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져 환자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전정 기능 손상: 전정 시스템(내이 및 뇌에서 균형을 담당하는 부분)이 손상되면,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는 동안 환자가 어지러움을 느끼고 불안정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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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율 신경계 기능 저하
- 배뇨 및 배변 장애: 치매가 진행되면서 환자는 배뇨 및 배변 조절 능력을 잃게 되어 요실금이나 대변 실금과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율 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며, 환자의 생활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식사 및 삼킴 기능 저하: 삼킴 장애가 발생하여 음식물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거나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치매의 후기 단계에서는 식사나 저작능력이 저하되어 음식을 거부하거나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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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각 기능 저하
- 시각 및 청각 기능 저하: 치매 환자는 시각이나 청각 처리 능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며, 특히 시공간 지각 능력의 저하로 인해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촉각 저하: 환자가 물체의 질감이나 온도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사고나 화상과 같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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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신체적 기능 저하는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심화되며, 보행 장애, 균형 저하, 자율 신경계 기능 저하,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감소 등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유발합니다. 이러한 기능 저하는 환자의 독립성을 제한하고, 낙상이나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의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고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재활 치료,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그리고 적절한 간호가 필요합니다. 이를 간과할 시 와상상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전 글에 치매의 조기 진단에 대한 글을 남겨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