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Delirium)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혼란 상태로, 환자의 의식, 주의력, 사고, 지각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입니다.
이는 특히 고령자나 중증 질환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그 원인은 감염, 약물, 수술 후 회복 과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최근 섬망 환자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인구의 고령화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섬망의 특성상 신경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환자 보호자들이 섬망증상에 대하여 느끼는 당혹감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환자 보호자들은 섬망의 유병기간을 가장 궁금해합니다.
오늘은 섬망증상이 발생하였을때 증상의 지속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섬망(Delirium)의 유병 기간은 섬망을 유발한 원인,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그리고 치료의 적절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섬망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상태로, 빠르게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며칠에서 몇 주 내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섬망은 더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섬망의 유병 기간은 대부분 며칠에서 몇 주 사이로 단기간에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몇 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섬망 증상이 장기화 되었을 때 영구적인 인지 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섬망의 유병 기간을 줄이고, 환자의 인지 기능이 더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던 환자의 경우 폐렴, 요로감염의 원인으로 급성기 치료 후 섬망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요양원으로 다시 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성기 치료 중 섬망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요양원으로 바로 귀원하는것 보다는 요양병원에서 증상의 완화를 확인 후 요양시설로 귀원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